스콧 스미스 - 폐허
요즘 바쁘다.

시간이 예전보다는 많이 부족하지만, 짬짬히, 꾸준히 읽고는 있다.


오늘 새벽 1시 쯤, 잠이 오지 않아서 책을 들었다.
여기저기서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스콧 스미스의 '폐허'였다.




우선 불만사항부터,
이런 판형의 책이 싫다.
페이지 수에 비해 지나치게 두껍고 책이 크다.
다행히 크기에 비해 무겁지는 않다.

개인적으로는 열린책들의 양장본 판형이 가장 좋다.
휴대하기 적당한 크기와 두께, 살짝 묵직한 무게.


책 내용은 많이 알려져 있으니 자세히 언급하진 않겠다.
재미있는 책은 내용을 모르고 보는 편이 재미있으니까.
나도 내용에 대해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읽었다.



침대에서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100쪽쯤 읽자 잠은 포기하고 거실 소파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으니 어느새 시계는 6시, 창밖에서는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밤 새 폐허 속에 빠져있었다.

그리고 오전에 잠깐 눈을 붙이는데,
당연한 일일지 모르지만 악몽을 꾸었다.

꿈의 내용은, 책을 보면 누구나 짐작하실 수 있을 것이다.



스콧 스미스
참 무서운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전성기의 스티븐 킹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니, 좀 더 현실적인 공포를 그려내는 능력은 (조심스럽지만) 한수 위일 지도 모르겠다.



폐허
스릴러, 호러를 좋아하고
여유 시간이 다섯 시간 이상 있는 분에게 추천한다.
그렇지 않은 분이라면,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 분이라면
쌍수 들고 말리겠다. 절대로 책을 펼치지 마시길.
이후 스케줄에 큰 지장이 생긴다.




by 룰루아빠 | 2008/05/05 13:30 | 영화, 도서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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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oonkist at 2008/05/07 19:12
후우, 말년슈가 5일 남았어요-_-/

나가면 밥한끼 사주세염.
Commented by 룰루아빠 at 2008/05/09 02:26
하~ 일단 축하한다~~~~
밥한끼 좋지.
볼 시간이나 나면 좋겠다 임마... 형 요즘 일복 터져서 토나온다.
Commented by jubeiory at 2009/06/11 01:19
심플플랜도 추천
Commented by 룰루아빠 at 2009/06/12 23:13
심플플랜...
발간되자마자 사서 구입한 날 밤새 다 읽었어.
진짜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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