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세상
* 늦게 출근하는 덕에 오전에 좀 편히 잠이라도 잘라치면 딩동딩동~ 딩동딩동~
딩동딩동!!!! 딩동딩동!!! 어떻게 사람이 있는 건 알았는지 나올 때까지 눌러대서 아우씨 하고 나가보면 신문 보세요... 교회 다니세요...

* 터벅터벅 길을 걷다보면 어디서 뚜따따따땅~~!!! 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면 뭔놈의 쬐끄만 오토바이에 뭘 달았는지 기차화통 터지는 소리가 나고 있다.
뚜따따따따따땅!!!!!!!
그대로 꺼져주면 좋기라도 하겠는데 왔다갔다... 자랑거리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지...

* 지하철 안에서 조용히 책이라도 읽을라치면 오늘도 어김없이 단돈 천원에 각종 생필품을 조달해주시는 분들의, 허구헌날 똑같은 멘트. 똑같이 매일 목쓰는 나는 목 쉬고 아파서 오히려 목소리가 작아지는데, 이 분들은 목도 안쉬세요. 지하철이 떠나갈 듯 쩌렁! 쩌렁! 쩌렁! 단돈 천원!!!!

*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영생을 안겨주시려는 마음 착한 분들께서 일일이 교회다니세요~~ 교회다니세요~~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 늦은 밤 퇴근길 버스.
최악...
먹고 살기 위해서라는 것은 알겠지만, 분당 - 서울선 버스를 밤 늦게 타보신 분은 아실 거다. PDA와 휴대전화에서 계속 울려대는 땡~!!! 땡~!!! 땡~!!! 땡~!!!
땡!!! 땡!!! 땡!!! 땡!!!
땡!!! 땡!!! 땡!!! 땡!!! 땡!!! 땡!!! 땡!!! 땡!!!
대리운전하시는 분들께서 일감을 따내기 위해 틀어놓는 PDA소리... 어차피 계속 주구장창 화면 보고 계시면서 그놈의 소리는 좀 꺼놓으면 안되~ 나요? 하루 일 마치고 가는 퇴근 길의 최악...
확 창밖으로 내던져버리고 싶은 건 내가 싸이코여서인지.

* DMB폰...
소리 좀 꺼 제발... TV 화면은 혼자 보면서 소리만 나누면 어쩌자는 건데...
무선 TV 따위를 개발해서 어쩌자는 거야. 그런 물건에는 이어폰을 강제로 붙여야되는 거 아니야?

* 대통령 선거 홍보 차량... 좀 지나가든가. 소리를 줄이든가...
동네가 떠나갈 듯 우르릉 쿠쿠쿠쿠쿠!!!!!!!!!!!!!!!!!!!!!!!!!!!!!!!!!!
사랑해요~!!!!!! 국민여러분~!!!!!!!
짠짠짠~~ 짜란짠짠~~~!!!!!
몇시간이나 세워놓고는...
그래서 당신을 안찍는 거라구... 모르겠어?




세상은 시끄러워... 정말 시끄러운데...
왜 이렇게 시끄러운 걸까.

by 룰루아빠 | 2007/12/04 00:11 | 잡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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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태선 at 2007/12/04 16:51
세상이 이럴수록 불심으로 대동단결.


그분이 필요함. 아니 필요하심


돌아와 주소서
Commented by jubeiory at 2009/01/29 12:45
완전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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